아이들 외용약 올바른 투약(사용) 방법 및 주의점 점안제 점이제 비강분무액 연고제 좌약

아이들 외용약 올바른 투약(사용) 방법 및 주의점 점안제 점이제 비강분무액 연고제 좌약

몸에 바르거나 뿌리거나 넣는 등, 몸의 외부를 치료하기 위한 약이 외용제입니다. 하지만 외용제도 약이고,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다치고 염증도 잘 생기기 때문에 외용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사용할 때는 조금 더 사용방법과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1. 점안제(안약)

아이들의 눈에 사용되는 안약은 잘못 넣다 보면 세균에 감염이 될 수 있어 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가장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올바른 투약 방법

1. 아이가 천장을 보고 있을 때 검지와 엄지를 이용하여 아래 눈꺼풀을 살며시 집어서 아래로 끌어내려 공간을 만들고, 지시된 양을 떨어뜨립니다. 이때, 안약을 눈에 직접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2. 눈과 코 사이(비루관)를 눌러 안약이 눈에 머무르게 합니다. 간혹 점안 후 일부가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삼키지 않고 뱉어 내도록 합니다. 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매우 쓴맛이 납니다.

점안제(안약)는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안약이 각각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보고 중복되지 않게 체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점안제(안약) 외에도 안연고가 있으며, 마찬가지고 눈에 넣는 물질이기 때문에 완전한 무균상태로 제조되어 나옵니다. 멸균 면봉을 이용해서 발라주시는 걸 추천드리고, 안연고가 아닌 다른 연고는 멸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눈에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2. 점이제(귀약)

주로 항생제 단일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에 넣는 만큼 사용법에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투약 방법

1. 약병을 미리 손바닥 사이에서 몇 분간 굴려서 체온만큼 온도를 올립니다.

약이 너무 차가우면 귀에 넣을 때 어지러움이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아이 귀에서 나온 물이 있으면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 준 뒤, 약병을 귀에 닿지 않도록 하면서 지시된 방울 수만큼 귀에 떨어뜨립니다.

3. 아이의 귀에 넣고 5~10분간은 누워있게 해야 합니다.

 

그 외 주의 사항

사용할 약이 현탁액인 경우 충분히 흔들어 줍니다.

귓구멍에 직접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귓구멍 안쪽 벽면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비강분무액

콧속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해주는 외용제입니다. 보통은 일주일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게 되면 2~3일 정도는 휴약기를 가진 후 다시 사용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용은 멘톨 성분이 없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기간 사용 시 내성이 생기거나 더 심한 코막힘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반드시 사용 횟수를 조절해서 써야 됩니다. 간혹 너무 자주 코가 막히는 아이가 있는데 이럴 경우 비강분무액보다는 피지오머와 같은 제품을 이용하여 비강 세척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강분무액은 사용 시 코 점막 쪽에 뿌려야 해서 약간 비스듬히 기울인 상태로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코 중심으로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목을 통해 들어가서 쓴맛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한 두통 증상이 오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연고제

일반적으로 1일 2~3회 사용하며, 다시 바를 때에는 전에 바른 연고를 잘 닦아낸 후에 바르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피부는 흡수가 잘 되고 민감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르거나 사용 횟수를 임의로 늘리지 않습니다.

 

5. 좌약

투입할 때에는 항문에서 직장 내를 압박하도록 하여 속까지 투입합니다.

직장 내에 충분히 들어가 있지 않으면 움직일 때에 배출될 수 있습니다.

좌약을 항문에 투입하면 그 자극으로 배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배변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확인하고 배변 후 투입합니다.)

해열 진통제 좌약은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합니다.

아이가 설사를 하고 있을 때에는 의사와 잘 상담하여 다른 약으로 교체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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